자유롭게 시간을 쓰고,
원하는 일을 하는 생활을 꿈꾸며
1인사업가, 프리랜서가 되었지만
카페 유목민 생활을 하는 게 현실이죠
이상 이쁘고 쾌적한 사무실 생활 |
찐 현실 눈치보며 카페 유목민 생활 |
저도 카페 유목민 생활을 하는 편이었지만
2시간이 지나면 카페를 옮기거나
배가 불러도 음료를 다시 시키는 등
머무르는 것 자체가
언젠가부터 불편하더라고요.
하루 카페 비용으로
2만 원 정도는 정말 쉽게 나가죠.
1인 사업가, 프리랜서 들의 최대 난제 '작업공간'인 만큼.
실 사무실을 구하자니 보증금, 매달 나가는 월세가 부담스럽고
공간에 비품등을 채워 넣자니 금액적 부담(못해도 1,000만 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할 거예요)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일에 몰입할 만한 장소 이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업무공간을 찾고 계시는
1인 사업가 또는 프리랜서분이시라면
이번 포스팅에 집중! 해보시길 바랍니다.
판교에 위치한 감성적인 공유오피스
모파이(Mo-Fi)를 6개월 이상 이용해보며
느낀 솔직한 장점, 단점을 포함해
주관적인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판교 공유오피스를 찾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완전 내돈내산이에요)
위치
판교에는 다양한 공유오피스가 있습니다.
주로 회사단지가 모여있는 동판교부터 주거단지 밀집지역인 서판교까지 있습니다.
공유오피스 모파이는
서판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책로와 가정집들이 몰려있다보니
자연의 느낌을 좋아하거나 한적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해요.
인테리어 / 느낌
사무실 느낌은 사진으로 대체할게요.
감성적이면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이에요.
공유오피스중에서 이렇게 공간을 낭비(?)
하는 오피스는 모파이밖에 없을 거예요.
사실 책상 3-5개 정도는
충분히 더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인데,
사장님은 여유로운 공간을
지향한다 하시네요.
낮에는 따뜻한 에어비앤비 느낌이 들고,
밤에는 확! 몰입이 되는
바(bar) 나 카페같은 느낌이 들어요 :)
시설/비품
1. 고정석 자리
(의자랑 책상이 좋아요.... 시디즈.... 편안...)
2. 식사공간
(도시락 싸서 다니기 좋습니다)
3. 간식
(젤리, 과자 그때그때 달라요)
4.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5. 싱크대
6. 정수기, 커피머신
(커피 맛있어요 ㅎㅎㅎ)
6번까지는 멤버분들이라면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7. 프린터기
(프린터 사용은 유료인데,
수익목적이 아닌 멤버분들 편의 목적이라
종이값 정도만 받고 있네요)
이외에 와이파이, 냉장고, 무릎담요, 가습기,
공기청정기, 이쁜 조명들, 공기정화식물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어요.
느슨한 네트워크
프리랜서, 1인 사업가가 제일 힘든 부분
'고립'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고립은 사람을 괴롭게 만듭니다.
Enjoy work , Grow together를 지향하는
모파이는 느슨한 네트워크가
가능한 공간이에요.
(끈끈한 네트워크는 힘들어하는 저....
교류는 좋아하지만 느슨한 교류와 소통을 좋아해요)
저는 모파이에서
미라클 모닝(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오운완 챌린지(주 4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기)
를 통해
정신건강! 몸건강을 챙기고 있답니다.
약간의 소속감은 필요하지만,
회사처럼 타이트한 소속감이나 너무 끈끈한 소속감에는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편이에요.
MBTI가 I(내향)인 사람이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나 소통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느슨한 네트워크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모파이라는 공간이 좋아요.
종종 멤버분들이 사장님에게
'1주년 파티해 달라,
오픈 500일 기념 바비큐 파티 해달라'고
의견을 제안하면
상황을 고려해서 파티도 준비해 주셔요.
(하고싶은게 많은 멤버들.....)
사장님도 I(내향)인 분인데...
또 멤버분들이 해달라 하면
수줍수줍 하시면서
열심히 준비해 주시는 스타일이에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모든 이벤트나 챌린지에
참여의무는 절대 없어요.
단톡방도 공지사항 용으로 사용되는데,
들어가고 싶은 사람만 들어가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오피스 이제 안나오시는 분들 카톡방을 안나가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모파이는 24시간 연중무휴
1개월 단위로이용권이
290,000원입니다.
(추가비용 없음)
제가 모파이를 처음 이용할 당시
분당 내 인근 공유오피스,
스터디 카페 다 전화해서 비교해 봤는데
가장 저렴하면서 공간이 제 스타일로 이뻤습니다...!
+ 의자가 시디즈인 게 중요했어요.
허리가 안 좋아서....
그래서인지 대기가 좀 있는 편이었어요,
시즌마다 다르지만
저는 일주일정도 기다리고 들어갔어요!
대부분 이렇게 가격 공시해 놓고
부가세 별도, 보증금 별도로 받고 있죠.
근데 모파이는 부가세 포함이고 추가비가 없어요
6개월 연속결제 시 더 저렴해지네요.
저는 매월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1개월 단위로 결제 중이에요.
이런 분에게 추천 vs 비추천
이런 분 에게는 추천드려요 OOO
1. 본인만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분 O
실제로 모파이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분들도 많고,
이미 본인만의 사업을 하는 1인 사업가,
디자이너/작사가/작가 등 프리랜서 분들이 있어요.
그만큼 본인만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분에게 딱이에요.
이 공간은
사장님의 작업공간이 필요해서
만들어진 곳이라 하더라고요.
수익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기보다,
작업공간이 필요해 오픈된 장소인 만큼
'몰입'이 잘되는 공간이에요.
사장님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다 보니
몰입 공간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어요.
2. 카페 느낌의 작업 공간이 필요한 분 O
저는 사실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쁘질 않다 보니....
개인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더라고요.
창의적인 일을 할 때나,
집중해야 할 때는 카페를 가는데
바리바리 노트북, 텀블러, 책까지
가지고 다니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편한 의자 + 내 책상 + 이쁜 공간이 필요한 분에게 좋습니다.
매일 갈 곳이 필요한 분! 에게 추천드려요.
책상에서 집중력이 깨지면,
근처 산책로(도보 2분거리)에서
산책을 하기도 하고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3. 혼자 있고 싶지만 같이 있고 싶은 분 O
결국 본인의 프로젝트는 본인 스스로 진행해야 하지만,
가끔 동떨어진 느낌에 무섭지 않나요?...
저는 그랬습니다.
사람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삶을 구경하고
또 약간의 소통이 필요하더라고요.
서로 안부인사정도는 가볍게 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런 분 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XXX
1. 전화업무가 많거나, 회의실이 필요한 분 X
업무 특성상 전화업무가 많거나,
회의실이 필요한 분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별도의 회의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전화는 오피스 밖에서 하거나
근처 카페를 이용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2. 약간의 소음도 허용할 수 없는 분 X
모파이는 '오픈' 된 느낌의 공유오피스예요.
<스터디 카페 + 오피스 + 감성 공간>의 역할을 모두 하는 공간이랄까요...
닫힌 공간이 아닌, 오픈된 느낌이다 보니 서로 인사하는 소리,
소파에서 이루어지는 소통,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 등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약간의 생활소음이 있어요.
물론 오피스다 보니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
키보드 치는 소리도 있고요.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각자 무소음 키보드 등
소음을 최소화하고는 있지만 생활소음은 발생한답니다!
저는 약간의 소음이 있어야 편안하게 일이 잘 되어서
이런 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독서실이나, 1인 오피스가 적합할 거예요!
3. 무료 주차공간이 필요한 분 X
근처에 주차공간이 아주 많은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보통 멤버 분들은 운중동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어요.
아니면 건물 자체 유료 주차공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느 오피스나 비슷할 테지만,
그래도 자차를 보유하신 분들이라면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무료주차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알려드려요
지금까지 모파이의
내돈내산 찐찐 후기였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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